효성첨단소재, 獨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 참가
효성첨단소재, 獨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 참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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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시회 첫 참가…학술발표 통해 기술력과 품질 소개
북미·유럽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 나서…"업계 1위 더욱 견고히"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에 처음 참가한 효성첨단소재의 부스. (사진=효성첨단소재)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에 처음 참가한 효성첨단소재의 부스.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Tire Technology Expo 2020)’에 처음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독일에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지의 타이어 관련 3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제조기술·제품을 소개하고, 130여개의 학술발표와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글로벌 타이어보강재 업체로서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소비자와 영업·기술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타이어보강재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 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섬유, 강선 소재로 된 보강재를 말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라이오셀 등 다양한 소재의 섬유 타이어코드 이외에도 스틸코드(Steel Cord), 비드와이어(Bead Wire) 등 강선 소재의 타이어보강재까지 개발·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 담당 이태정 상무는 타이어보강재 역할에 대한 학술발표에 나선다.

이 상무는 이번 학술발표를 통해 타이어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High Strength) 타이어코드,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High Modulus) 타이어코드 등 효성첨단소재의 기술력을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에 소개한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을 공략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질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 북미, 유럽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을 공략해 업계 1위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탄복, 방탄헬멧, 방탄차량, 호스 등에 핵심 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도 내년까지 연산 5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