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시재생 인재 모이세요"
"미래 도시재생 인재 모이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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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뉴딜 청년인턴 300명 모집
2020년도 1차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 선발 절차 및 일정. (자료=국토부)
2020년도 1차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 선발 절차 및 일정. (자료=국토부)

미래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모집한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은 상·하반기 각각 300명씩 총 600명 규모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십은 지역 청년들이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공에 맞는 직무능력 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60명 모집에 총 5400명의 청년이 지원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는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인턴과 센터를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인턴의 89.8%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인턴을 파견받은 센터의 97.3%는 인턴들의 성실성에 만족했고, 68.4%는 현재의 인턴에게 채용 제안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국토부와 LH는 올해 한 단계 더 개선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인턴은 근로자가 아닌 교육과 훈련이 강화된 일 경험 수련생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발대식 이후 인턴들을 바로 센터에 파견했으나, 올해는 인턴들을 센터로 파견하기 전 기본 교육 1개월을 실시한다. 인턴들은 이 기간에 도시재생 이해와 기본소양, 민원응대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인턴 규모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는 260명의 인턴을 1회에 선발하였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각 300명씩 총 600명을 선발한다.

인턴과 센터 간 매칭 작업도 보완한다. 지난해에는 지역 요소만 고려해 인턴과 센터를 매칭했으나, 올해는 지역 요소뿐만 아니라 센터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가장 적합한 인턴을 매칭할 계획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학력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17일까지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운영과정에서 미흡했던 사항들을 보완하고, 모든 과정을 취업과 연계해 꼼꼼히 설계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