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권선주·오규택 사외이사 후보 추천
KB금융, 권선주·오규택 사외이사 후보 추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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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정식 선임…업계 최초 女 2인 재임 사례 기대
(왼쪽부터)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자료=KB금융지주)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를 임기 2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들 후보가 정식 선임되면 여성 사외이사로 2명이 재임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개최하고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임기 2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과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추위에 추천된 이들 후보는 상법과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모두 거쳤다.

먼저,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쳤으며 여성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 전문가다.

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모아저축은행과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한 경력이 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을 거친 전문가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과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다음 달 개최 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사추위 추천 후보가 정식으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로 2명이 재임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목표로 권고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기존 7명 중 2명이 여성으로 재임하게 되면 이 비율은 28.6%가 된다.

KB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는 전문성과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금융경영을 비롯해 재무, 회계, 리스크관리, 법률·규제, 소비자 보호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외국국적 사외이사와 여성 사외이사도 포함될 정도로 잘 갖춰졌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지난 2015년 정비된 것으로, 3개 단계별로 주체를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에서 사외이사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며,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서는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를 압축하게 된다.

이후 사추위에서 자격검증과 사추위원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5년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유석렬과 박재하 사외이사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 방식. (자료=KB금융)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 방식. (자료=KB금융)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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