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코로나19 비상대응태세 돌입
금천구, 코로나19 비상대응태세 돌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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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천구청 1층 통합민원실 앞에서 구청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발열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금천구)
5일 금천구청 1층 통합민원실 앞에서 구청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발열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금천구)

서울시 금천구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금천구는 방역을 확대하고 청사 출입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금천구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74세 중국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비자갱신을 위해 중국 청도지역을 방문한 후 증상이 발현돼 24일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주변과 인근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거인 3명에 대해서도 검체 조사를 의뢰한 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확진자 거주지 주변 등 독산1동 일대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각 동별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문주민 및 공무원이 열화상카메라를 거쳐 청사를 출입할 수 있도록 지하층 승강기와 주출입구를 제외한 외부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청사출입통제를 강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신속 정확하게 공개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