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코로나19' 비상 대응 체제 가동
JB금융그룹 '코로나19' 비상 대응 체제 가동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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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주은행 각 1000억원 자금 투입
전북 전주시 전북은행 본점. (사진=JB금융그룹)
전북 전주시 전북은행 본점.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상태로 격상됨에 따라 그룹 전체 비상 대응 체제로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객장 내 손 소독제를 구비했다.

또, 은행 본점 로비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감시 인원을 상시 배치해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이사회를 비롯한 업무 관련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에서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고려해 기업당 최고 5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여행과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최대 1%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광주은행도 코로나19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500억원을 투입해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고객에게 5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최대 1.3%까지 지원하며, 업체당 5억원 한도다.

이 밖에도 JB우리캐피탈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채 인력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로 체온계를 배부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보호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금 지원 등 방안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