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대구 방향 시외버스 1일 56회서 20회로 감차"
창녕 "대구 방향 시외버스 1일 56회서 20회로 감차"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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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창녕군수 ‘코로나 19’ 확산 방지 기자회견
(사진=창녕군수)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른 군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창녕군)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른 군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도내 몇몇 시·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군은 25일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사태를 막기 위해 군립도서관, 창녕군립수영장 등 공공시설물 32곳에 휴관 조치했으며, 읍.면 다중이용시설과 경로당 등을 폐쇄 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창녕을 포함한 외부 지역과 연결되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천일버스를 포함한 운송업체와 협의, 1일 56회 운행하던 대구 방향 시외버스를 36회 운행 중단 또는 감차하기러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상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녕사랑상품권 특별할인(10%)를 연장해 추가발행하고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금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창녕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종교단체 주말 예배, 미사, 법회 등 각종 집회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개인위생수칙 등에 대한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군 보건소는 지난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감염병 대응 및 확산방지 업무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구강검진, 물리치료실 등 일부 업무를 중단 또는 축소해 역학조사반 5명 등 총 9명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이날부터 가축전염병 공동방제차량 6대를 활용해 주변 취약지에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한 군수는 “ 군은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확진환자들이 쾌유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클대회·부곡온천축제 등 각종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했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방역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