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3월19일로 연기
’코로나19 여파‘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3월19일로 연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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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3월19일 시행으로 연기. (사진=연합뉴스)
전국연합학력평가 3월19일 시행으로 연기.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학교 내 시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개학일을 3월9일로 당초보다 1주일 연기한 데 이어 각 시도교육청이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다른 교육청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원래 예정이었던 3월12일보다 1주일 늦은 3월19일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시험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다. 고등학교 3학년생은 3·4·7·10월, 1학년생과 2학년생은 3·6·9·11월에 학력 평가를 치른다. 경기와 광주교육청 산하 고교 1학년과 2학년은 3월 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학력평가가 1주일 연기된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3월9일 개학 후 3일 만에 학력평가를 봐야 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적잖은 부담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1주일 연기됨에 따라 학생들이 갖는 부담이 한결 완화됐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3월 고3 학력평가에는 전국 1894개교 학생 39만8000여명이 응시했다. 학력평가는 매해 첫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 모의평가로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얼마나 많은 응시생들이 이 시험에서 성과를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