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모든 신도 명단 정부에 제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모든 신도 명단 정부에 제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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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결국 모든 신도들의 명단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25일 홈페이지에 낸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앞서 질병관리본부에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제출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돼 신도들이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며 "이번에도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확실히 약속한다는 전제로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교회 성도님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