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천오정 예비후보, 공약발표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천오정 예비후보, 공약발표
  • 오택보 기자
  • 승인 2020.02.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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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을 보장하겠다"
(사진=부천시)
(사진=정은혜 의원 사무소)

오는 4,15총선 부천오정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의원(청년 비례대표)이 24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지역에 노후된 주택을 정비하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을 보장하겠다"면서 출마배경과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의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받은 수많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부천은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주택의 절반 이상이 4층 이하의 다세대주택인 오정구는 좁고 낡은 주거시설이 대거 밀집해 있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있다"면서 "이러한 오정의 주거 현실, 고강동 반지하집에서 15년을 살아온 정은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층주거지에 밀집한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다세대주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빈집 실태조사 후 정보를 구축하는 빈집은행 제도를 도입해 방치된 자투리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호부는 △노후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 보장 △안심하고 아이 키울수 있는 환경,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 △노인들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사업 추진 △오정 생태하천 복원 및 수질개선(베르네천 근린공원 랜드마크화) △GTX-B노선과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 조기 착공 등 5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끝으로 "내가 자란 오정에서 미래의 내 딸이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면서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이 돼 미래 대한민국을 꾸준히 섬길 큰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의 16년이라는 긴 정당생활을 통한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오정 지역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수혁 주미 대사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았다.

한편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천 오정지역은 김만수 전 부천시장, 서영석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정은혜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