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환자 중 74.6%가 신천지·대남병원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74.6%가 신천지·대남병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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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63명 중 현재 738명 격리…8725명 검사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비중이 전체 환자의 75%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비중이 전체 환자의 75%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4명 중 1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207명이 추가돼 총 76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38명이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7명이 사망했다. 또 18명이 격리해제됐고, 오늘(24일) 중으로 9·13·15·20번 등 4명의 환자가 추가로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의심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만7852명이며, 1만91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725명에 대해선 아직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일 대비 새로 추가된 환자들의 74.6%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총 456명으로, 전체 확진환자의 59.8% 비중을 차지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총 113명으로, 그 비중은 14.8%였다.

이외엔 기존 해외유입사례(4.3%)와 기타(21.1%)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4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를 186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경북이 따랐다.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과 이스라엘 성지관광 관련자들에게서 발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35명, 대부분 기존 해외유입사례 관련 △서울 30명, 대부분 기존 해외유입사례 관련 △경남 20명,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부산 17명, 대부분 온천교회 관련 △광주 9명,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등 순으로 확인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