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생선구이' 온라인 매출 급증…월평균 30%↑
CJ '비비고 생선구이' 온라인 매출 급증…월평균 30%↑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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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간편 취식·신속배송 영향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비접촉 소비 선호에
이달 1~21일 기준 전월 동기比 두 배 이상 증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 3종.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 3종.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수산 간편식(HMR) ‘비비고 생선구이’의 온라인 채널 매출이 월평균 30% 이상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가스레인지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소포장 형태의 냉장 수산 간편식 제품이다. 현재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등 3종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비비고 생선구이’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달 동기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비접촉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물 생선을 손질하거나 조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최근 비대면·비접촉 소비 선호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났다”며 “이전에 대형마트 등에서 생물 생선을 구매해 직접 조리해 먹던 소비층을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비비고 생선구이 매출은 온라인몰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새벽배송·당일배송 등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비비고 생선구이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전에는 신선도 문제로 온라인을 통한 냉장제품 구매를 주저했으나, 배송 시스템이 신속해지면서 구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산간편식 시장규모가 최근 3년간 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3040세대 주부를 타깃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을 극대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