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투자방향 공청회…온라인 최초 개최
과기정통부, R&D 투자방향 공청회…온라인 최초 개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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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역량 강화·경제성장 기반확충·삶의 질 개선 등 중심 논의

정부가 매년 수립하는 연구개발(R&D)의 투자방향과 기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올해는 2월25일 열린다. 올해 공청회는 혁신주체의 연구역량 강화, 경제성장 기반확충, 삶의 질 개선 등 3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상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월25일 오후 2시부터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기준(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기준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것으로, 다음해 중점 투자분야와 효율화 방안,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전략 등을 담고 있다. 투자방향은 각 부처의 다음 해 R&D 예산 요구의 기준이 되며,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에 중요 지침으로 활용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투자방향에서 ‘혁신’과 ‘포용’의 국정기조를 반영해 △혁신주체의 연구역량 강화 △경제성장기반 확충 △삶의 질 개선 등 3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투자와 신진 연구자 지원 확대 등으로 혁신주체의 연구역량을 강화한다. 또 지역의 연구개발·규제자유특구, 혁신클러스터 등 거점을 신산업 발굴·육성 허브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역량에 따라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정부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정보보호와 BIG3(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도 중점 투자한다.

아울러 신종 감염병 등 신종재난의 예측‧예방을 위한 지원과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자율과 협업 기반의 투자를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공청회의 특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는 점이다.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시청 가능하며,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공청회 1부에서는 투자방향안 전반에 대한 안건 발표 후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2부는 6개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방향 발표와 심층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패널토론 좌장을 맡는다.

한편 2021년도 투자방향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결과 등을 검토·반영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후 다음달 15일까지 관계기관에 통보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