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정 부위원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막기 위한 방역 시스템 대전환 요구
오현정 부위원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막기 위한 방역 시스템 대전환 요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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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 통해 코로나19 대응 점검 및 발전 방안 제시
광화문·서울·청계 광장 집회 금지 및 신천지 시설 일부 폐쇄 등 빠른 대응 인정
긴급현안질문 중인 오현정 부위원장.(사진=서울시의회)
긴급현안질문 중인 오현정 부위원장.(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은 제291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주제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 부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현실을 인지하고 방역 시스템의 대전환과 같은 엄중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전수 감시 실시 및 조기 진단 감시 체계로 전환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의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처 방안은 시의적절하고 광화문·서울·청계광장의 집회 금지 및 신천지 시설을 일시 폐쇄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감염병 대응능력 확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에서 수련하는 예방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가 없음을 지적하고 “역학조사에 동원할 수 있는 공공 인력 자원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공공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 부위원장은 안전한 서울을 위해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설립, 서울시 역학조사반의 상설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박원순 시장은 “안심호흡기 전문센터(감염병 전문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감염병에 대해 정확한 분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제안해주신 바와 같이 역학조사반의 상설기구화, 공공 의료 인력 확충, 감염병 대응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