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A등급 달성
산청군,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A등급 달성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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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군지역 80곳 중 상위 10% 교통안전 예산확보 그룹 내 1위
사진/ 산청군
사진/ 산청군

2019년 전국 80개 군 지역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경남 산청군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기록했다.

24일 산청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9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국 군 지역 7위, 경남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이다.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 항목으로 구성해 총 18개의 평가지표에 대한 조사한다.

광역시·도 17개, 30만 이상 시 29개, 30만 미만 시 49개, 군 지역 80개, 구 지역 69개로 분류해 그룹별로 산출된다. 산청군은 경남도내 군 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결과 산청군은 교통안전 항목 중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그룹 내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항목의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운전행태 항목의 ‘방향지시등 점등률’ 지표가 96.55%를 기록해 그룹 내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청군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음주운전 빈도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 등이 타 지자체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도 우수 사항으로 평가 받았다. 다만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은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 대비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사항으로 분류됐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경찰서, 산청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은 물론 사회단체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준수 캠페인, 소방차 출동로 확보 캠페인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써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산청 건설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