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시설 휴관
진주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시설 휴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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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긴급 보육 체제 유지 및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지도관리는 강화
사진/ 진주시
사진/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시설은 물론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 복지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 보육시설 임시 휴원은 시 관내 어린이집 268개소,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지역아동센터 22개소 모두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차 휴원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장난감은행 5개소도 오는 25일부터 상황이 안정 될 때까지 휴관한다.

하지만 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에도 긴급 보육 체제를 유지하고 아동 보육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등원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는 이용 아동 가구를 방문하여 도시락을 전달해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시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장애인시설, 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554개소에 대해 임시 휴관조치하고, 노인의료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보호자 및 면회객을 전면 통제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응을 실시한다.

또한 이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자를 위해 지원방안을 시설별로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시행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무료경로식당, 밑반찬(도시락)배달 등의 서비스는 축소·중지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 인력에 대해서는 코로나 대응 지침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독거노인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 생활지원사 210명은 주2~3회 직․간접적으로 독거노인에 대해 안부를 확인하고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방문 시 다중이용시설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생활교육을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의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 대비 예방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계층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