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촘촘한 방역 체계로 코로나19 확산 'STOP'
서울 중구, 촘촘한 방역 체계로 코로나19 확산 'STOP'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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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약계층 중 집중관리대상자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 강화
(사진=서울 중구)
(사진=서울 중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 급증하며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중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사 1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1명 등 인력채용을 늘리고 음압기, 검체 채취실 및 탈의실을 추가 설치해 증가하는 검체채취 수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면역력이 약한 건강취약계층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주1회에서 5회 찾동간호사의 심층관리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 및 이용자를 한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다. 또한 소독여부를 매일 2회씩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동주민센터에서는 자율 방역활동 및 수동 소독기 대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시 1시간 이내 현장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청, 15개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는 출입구를 하나로 통일하고 안내데스크에서 일일이 내방객을 맞아 손세정 안내 후 열화상카메라 또는 체온계로 발열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한다.

한편 구에서는 코로나19 위기는 주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구의 코로나 대응 방안과 개인예방수칙,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내용이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한다.

구의 다양한 코로나 대책들을 주민들에게 알려 과도한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구청, 의료인,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공공기관 뿐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민 여러분이 함께 할 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구에서는 철저한 방역소독, 모니터링 유지 등 매순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손씻기, 위생 마스크 착용 등 개인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