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19 최고 수준 대응…역량 총동원
한국철도, 코로나19 최고 수준 대응…역량 총동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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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역사 소독 및 직원 발열 확인 등 강화
지난 23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가운데)이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철도)
지난 23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가운데)이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는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위기 경보를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2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운행 전후마다 하는 열차 소독을 기지 입고 시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특히,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KTX는 일평균 소독 횟수를 4.5회로 늘렸다. 역사와 고객 접점 시설에 대한 소독 횟수도 매일 2회로 늘렸다.

또, 역무원 등 고객 접점 직원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전 직원에 대한 발열 확인을 매일 3회씩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해당 사업장을 방역하고, 다음 날까지 폐쇄키로 했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매표창구 일부 폐쇄 및 열차 감축 운행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선제적으로 심각 단계로 대응력을 높여왔지만 엄중함을 깊이 인식해 확산 방지에 작은 틈도 없도록 강력한 대응 태세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자"며 "직원의 안전이 곧 고객의 안전인 만큼 모든 직원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