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 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포항 ‘코로나 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2.2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모임·행사·집회 등 자제 강력 권고

경북 포항시는 23일 ‘코로나 19’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포항지역에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2명과 북구에 거주하는 남성 2명 여성 1명,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대해 정확한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잔기침과 두통 등 감기증상이 나타났으나 나머지 3명은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의해 확진자로 밝혀졌다.

현재 이들을 자가 격리 중이며 이동 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하고 필요한 곳은 소독 후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족들과 파악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신천지교회 측과 협의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모임과 행사 집회를 최대한 자제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들에 대한 1대 1 전담 모니터링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따른 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지역 사회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지 말고 인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문의하고 그에 따른 조치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