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 사업 추진
계양구,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 사업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2.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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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비상벨 설치 등 안전개선 공사비 50%

인천시 계양구는 남녀분리 화장실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공중화장실 중 구민의 이용불편이 높은 ‘남녀공용화장실’을 ‘남녀 분리화장실’로 개선할 경우에 분리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녀 공용화장실이 몰래카메라, 성추행 등 성범죄는 물론 강도,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의 우려지대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용불편과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구는 남녀공용 화장실의 출입구나 층별 분리를 통한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 사업은 CCTV 및 비상벨 설치, 화장실 벽체 및 조명 보수 등 화장실 안전개선사업의 공사비용 50%(최대 1000만원)를 지원해,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지자체에서 개방화장실로 지정·운영 중인 화장실, 개방 화장실 최소 3년 지정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화장실, ‘공중화장실법’ 제3조 규정에 의한 민간 공중화장실 등이며,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구청 환경과 오수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문화가 확산돼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