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로이음길 10코스’ 조성사업 추진
인천 서구, ‘서로이음길 10코스’ 조성사업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2.23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계절 언제나 걷기 좋은 둘레길 만든다"
인천시 서구는 사계절 언제나 걷기 좋고, 코스별로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한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는 사계절 언제나 걷기 좋고, 코스별로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한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에 사계절 언제나 걷기 좋고, 코스별로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친환경 둘레길이 들어선다.

‘서로이음길 10코스’란 브랜드로 선보일 둘레길은 총 31㎞ 길이로, 숲·농촌·하천·도심 명소 등 서구 전역을 총망라하는 코스로 조성된다.

23일 구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친환경 10대 둘레길 조성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단계로 6.5㎞의 할메산 둘레길을 개통했고, 3㎞의 승학산 둘레길도 오는 8월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서로이음길 10코스’ 는 구의 독보적인 브랜드인 ‘이음’을 활용해 둘레길을 브랜드화하고, 코스 간 끊김 없이 이어져 걷는 것만으로도 구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다.

‘힐링 도보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도심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도 마련한다. 지역 명소와 유적도 찾아보고, 에코 명품 파빌리언과 포켓정원 등 쉼터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푼 후 다시 이음길 산책에 나서는 꽉 찬 일정이 이뤄진다.

서로이음길 10코스 중 9개 코스는 한남정맥을 중심으로 가좌동 호봉산부터 금곡동 가현산까지 이어진다. 코스별로 야생화체험, 솔숲 힐링체험, 농촌체험, 숲공원체험에 아라뱃길 경유까지 특색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 10코스는 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에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현재 세어도 관광개발이 계획 중에 있으며, 이음길이 조성된 후엔 바닷길 체험까지도 할 수 있게 된다.

올해에는 검암 꽃뫼산, 계양산, 가현산, 승학산 등 4개 코스를 조성하며, 개통 이후엔 서로e음 플랫폼에 서로이음길 정보를 연동해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재현 구청장은 “현재 서구 곳곳에서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며 “서로이음길 코스 조성에 있어 실제 이용자인 주민 의견을 다방면으로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알려져왔던 ‘회색도시 서구’가 아닌 ‘클린도시 서구’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서로이음길 10코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