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문화재단, 김두엽·이현역 작가 미술 기획전
반도문화재단, 김두엽·이현역 작가 미술 기획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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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이비 라운지서 내달 3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아이비 라운지에 마련된 김두엽·이현영 작가 2인전 전시장 모습. (사진=반도문화재단)
경기도 화성시 아이비 라운지에 마련된 김두엽·이현영 작가 2인전 전시장 모습. (사진=반도문화재단)

반도문화재단이 다음 달 3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반도유보라·카림애비뉴2차 복합문화공간 내 '아이비 라운지'에서 김두엽·이현영 2인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두엽·이현영 작가는 모자(母子) 관계로 김 작가는 80세가 넘어 그림을 시작해 10년 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고, 이 작가는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부문에 입선한 바 있다.

'나는 너를 만들고, 너는 나를 그린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들 두 작가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섬세한 점묘화와 추상적 풍경화 작품을 꾸준히 그려온 이 작가는 기존 '동백나무'와 '섬진강 시리즈', '붉은 나무' 외에 올해 새로 작업한 '겨울나무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손끝을 붓 삼아 그리는 순수한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는 '벼 익을 무렵'과 '고향', '행복한 가족' 등을 전시한다.

반도문화재단 관계자는 "반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는 문화 대중화를 지향하는 가족 미술관"이라며 "새봄을 맞아 두 모자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도 감상하면서, 잊고 있던 가족의 사랑도 함께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 문화재단으로, 화성시 동탄지역에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과 문화 강좌, 공연, 복지시설 미술품 지원 등 문화나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