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망자 '코로나19' 양성…사인 조사 중
경주 사망자 '코로나19' 양성…사인 조사 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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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진료 받아와…코로나19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
경북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망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21일) 오후 9시경 자택을 찾은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지인은 야간 출근임에도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A씨의 집을 찾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만성 기침이나 기관지염 증상으로 종종 진료를 받았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보건당국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코로나19 ‘양성’을 판정받았다.

한편, A씨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