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19 총력 대응…감염 예방 조치 강화
한국철도, 코로나19 총력 대응…감염 예방 조치 강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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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역사 등 고객 접점 시설 소독 확대
지난 21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동대구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지난 21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동대구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열차와 역사, 직원에 대한 감염 예방·확산 방지 조치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한국철도는 관련 대응 수준을 '심각'에 준하는 정도로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전후마다 하는 소독에 더해 기지 입고 시 추가로 방역하고, 역사와 고객 접점 시설에 대한 소독을 매일 2회로 늘렸다. 또, 역무원 등 고객 접점 직원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토록 하고, 매일 3회씩 전 직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한다.

한국철도는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먼저 시행했다.

한편,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동대구역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맞이방과 매장, 화장실 등 고객 이용 시설의 방역 상황을 확인하고, 열화상카메라와 손 소독기 등 상태를 살폈다.

손 사장은 동대구역 직원들에게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철도역의 방역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심각 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개인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