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전체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우선 검사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40여명이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1일 오후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56명의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신천지 교회와 관련자이거나 신천지 교회 관련자와 접촉자인 환자가 총 98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불명확하다”며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으로는 규모가 크다”고 부연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540여명이 유증상자라고 밝혀온 데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다른 것이다.
중수본은 지난 20일 전체 9000여명의 신도 중 1차 4474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오늘(21일) 중으로 나머지 명단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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