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임시 폐쇄, 이송요원 1명 ‘코로나19’ 최종 확진
은평성모병원 임시 폐쇄, 이송요원 1명 ‘코로나19’ 최종 확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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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요원 1차 양성 반응' 은평성모병원 임시휴진. 21일 환자이송요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임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송요원 1차 양성 반응' 은평성모병원 임시휴진. 21일 환자이송요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임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이송요원 1명이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 환자는 전날 밤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 양성으로 확인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에서 병동환자 검사이송을 담당하다 퇴직한 것으로 알려진 확진 환자는 지난 17일 외래진료 시 발열이 확인돼 선별진료를 안내했으나 검사 없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오전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당일 저녁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코로나19’ 최종 확진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은평성모병원 측은 23일까지 외래진료 중단하고 병원을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환자들에게 ‘코로나19’ 1차 검사 양성 결과가 나온 직후 ‘환자 및 내원객 안전을 위해 외래진료 및 검사를 중단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함에 따라 병원은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외래진료는 21일부터 23일인 주말까지 폐쇄한다. 다만 응급실은 23일 오후 12시부터 정상 운영한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 5일부터 자치회관을 휴강하는 등 교육시설·문화시설·체육시설·자치회관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달 29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구는 휴관기간에 방역 및 시설점검과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주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행동수칙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