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소신', 콘셉트 바꾸고 가맹사업 '박차'
제너시스BBQ '소신', 콘셉트 바꾸고 가맹사업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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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급 수입 소고기 브랜드로 리뉴얼
뉴욕 감성에 9900원 가성비 가격 내세워
첫 가맹형태 '이천 하이닉스점' 소비자 호응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고급 소고기 브랜드 매장 '소신'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고급 소고기 브랜드 매장 '소신'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의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 브랜드 ‘소신’은 최근 경기도 이천에 가맹 형태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이천 하이닉스점’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소신 이천 하이닉스점은 이천 하이닉스 공장 인근에 위치했으며, 뉴욕 어반스타일(Urban Style)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직장인을 비롯한 여러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실제 40여명 규모의 매장에서 평일 기준 400여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상황이다.

소신 이천 하이닉스점 사장은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서 다른 브랜드의 식당을 운영하다가 소신으로 바꾸었는데,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 등 소비자 입과 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볼빨간스테이크덮밥 등 차별화한 점심메뉴를 맛보고 저녁에 다시 찾아 회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당초 예상보다 매출이 높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8월 고급 한우 전문점인 ‘소신 275’를 고급 수입 소고기 브랜드로 리뉴얼해 ‘소신’으로 론칭한 바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내부 인테리어는 뉴욕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1990년대 고기를 패킹했던 산업지구였으나 현재는 셀럽들에게 주목받는 고급상업지구)’에서 영감을 얻어 도르래 저울·도축 아이템 등 오브제의 디테일로 뉴욕 특유의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숙성 쇼케이스를 통해 원하는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부채살 1인분) 가격은 99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소신은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도 높였다.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10킬로그램(㎏) 내외의 덩어리육을 점포에서 일일이 손질하던 방식에서 탈피하고, 전문 정육업체를 거쳐 7개의 다른 소고기 부위를 손질한 1인분 정량을 진공포장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소고기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소신을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