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대동 모 빌라 거주 형제 2명 코로나 19 확진환자 2명 확인
진주시 상대동 모 빌라 거주 형제 2명 코로나 19 확진환자 2명 확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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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 다녀 온 사실 파악 후 보건환경연구원 검제 의뢰 양성 판정
(사진=김종윤 기자)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시청브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회 다녀온 시민 2명 코로나 19 확진 환자 2명 관련 현 상황과 진주시 대책에 대한 발표를 했다.

경남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을 다 하던 중 오늘 새벽 3시 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 는 통보를 받았다 " 며 " 확진환자는 상대동 모 빌라에 거주하는 형제로 18세와 13세라" 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지난 2월16일(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다녀 온 사실을 파악한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지난 2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 며 " 현재 우리시와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합동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 면서 " 오후 브리핑 때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 " 고 했다.

이어 " 동거 가족과 직장 등에 관해서는 동거가족은 모두 4명으로, 아버지(남,43세)는 현재 무직(교통사고 가료 중), 어머니(母)는 전업주부, 확진자 중 형(兄)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고, 동생은 중학교 3학년생이다 " 며 " 환자들의 부모님은 확인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혓다.

이에 " 시가 한 초동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해 안정가료 중에 있다 " 면서 " 이들의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상태이다 " 며 " 환자의 그 동거가족은 즉각 자가 격리조치 했다

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계획에 대해서는 "신천지 전담팀을 구성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면서 " 시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를 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 " 며 "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을 추가 배정 받는 등 입원실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 시 관내 행사 취소, 연기 조치를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렸다 " 면서 " 관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조치를 더욱 강화해 시행하겠다. "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와 관련된 행사는 당분간 중지 하겠다 "면서" 특히 감염취약 계층인 노약자 관련 행사, 복지관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하고, 대형마트, 위락업소 등 불특정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코로나 19 방역준칙을 강화토록 지시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일반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 택시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를 하도록 조치하겠다 " 며 "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고 강조하면서 " 시민여러분게서도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요청 드렸던 예방수칙에 한 단계 높은 단계에 행동요령을 다시한번 요청했다.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를 바라고,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길 바랬다.

또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가지 말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현재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진주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경상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 규일 시장은 "시민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하게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다 " 며 "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해 주시길 바란다"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