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밤사이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새벽 추가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이 중 1명은 광주 북구 주민으로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을 준비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과 같이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주민 1명도 이날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이 확진자도 서구, 북구 주민과 같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승용차 한 대로 대구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신도 교인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게 된 모습이다.
광주시 등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16번 확진자이자 광주의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이 확진자의 딸(18번 확진자), 6일에는 오빠(22번 확진자·전남 나주 거주)가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주 만인 이날 광주지역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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