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취업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형 청년수당인 ‘사회진입활동지원금(상담연결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의 사회진입활동지원금은 구직활동 수당만을 지급하는 중앙정부 정책과는 달리 청년의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상담연결형(청년생활 종합상담) △진로탐색지원형(청년내일학교, 청년학교딴길) △일경험지원형(청년사업장-청년잇기예스매칭, 청년Pre-Job)의 프로그램과 사회진입활동지원금(수당)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상담연결형은 올해 1000명을 지원하며, 청년센터 제2센터(중구 국채보상로 541)에 마련된 청년상담소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청년상담사가 1대 1 맞춤형 상담을 받은 경우, 1회에 한해 사회진입활동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상담소의 상담분야는 심리, 기초, 취업, 진로, 창업, 청년정책, 부채(금융), 노동(근로), 주거, 과의존, 법률 11개며, 법률상담은 올해 추가된 분야다.
신청자격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19세에서 만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청년·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구에 속하고 고용보험 미가입 또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청년 월 근로소득 세전 90만원 미만이면 된다.
지난해에는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만 참여가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진입활동이 활발한 졸업유예자, 졸업학점 이수자 및 졸업학년 휴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은 해당사업 종료 후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청년들의 사회진입활동 지원이라는 사업 취지를 고려해 체크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이날부터 11월25일까지 온라인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애 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역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삶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들의 순조로운 사회진입과 진로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