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농 CEO 1천여명 만든다”
“1억농 CEO 1천여명 만든다”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9.04.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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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12년까지 집중 육성 … ‘1억 농민 만들기’
영농규모·소득단계 맞춰 선택·집중 맞춤형 정책 마련

나주시가 1억 농업인 CEO 1천여명 만들기에 나섰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생명의 땅 1억농 CEO 만들기’프로젝트를 수립, 현재 5백60여농가인 매출액 1억원, 농업소득 5천만원이상의 고소득 농업인을 2012년까지 1천여명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농산물 생산 강국과의 FTA 확산,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따른 경체 침체 등 갈수록 악화되는 농업환경 속에서 꾸준한 경영혁신과 창의적인 농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고 성공사례를 전파함으로써 농업?농촌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억농 CEO 만들기’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전체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분야 예산을 지원하던 정책에서 영농규모 및 소득단계별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1억농 CEO를 조직화하여 이들이 귀농자나 창업농 등 후발 농업인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업분야 전문경영인인 1억농 CEO가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에서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 영상교육장에서 각 사업부서 및 읍면동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생명의 땅 1억농 CEO 만들기’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읍면동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나주농업 경쟁력 강화와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