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중 4명 산소치료… 인공호흡기 착용은 없어
국내 확진자 중 4명 산소치료… 인공호흡기 착용은 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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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82명 중 4명 산소치료. (사진=연합뉴스)
국내 확진자 82명 중 4명 산소치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자가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소 치료를 받는 확진자가 지난번에는 1명이었는데 그 이후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명 정도가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 중 4명이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 됐다.

산소 치료는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고용량으로 공급해주는 치료를 말한다. 보통 스스로 호흡은 하되,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졌을 때 시행한다.

산소마스크는 환자가 스스로 호흡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와는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아직 인공호흡기를 쓸 만큼 중증 상태인 확진자가 없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산소 치료를 받는 4명 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이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8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