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농업인대학, 입학식과 함께 희망찬 출발
홍천농업인대학, 입학식과 함께 희망찬 출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2.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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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1일 오후 4시 기술센터 제1교육장에서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신입생과 지역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홍천농업인대학 입학식을 하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 현장 최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홍천농업인대학은 농업기계, 농업마케팅, 복숭아, 신규농업 4과정에 90여 명의 농업인이 입학, 11월까지 과정별 100시간(20~24회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농업기계과는(47세 이하 청년농 22명) 농기계 운영 및 자가 정비 능력 향상 등 영농기계화를 통한 권역별 집락 영농의 중심이 될 정예인력을 육성할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으며, 이후 농촌 고령화가 가져오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토대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사일정은 이론 및 실습 교육, 현장학습, 국내 선진지 견학, 사례발표 등 다양한 실용 교육으로 진행된다. 농업인 실무 적용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 밀착형 학습을 대폭 확대했으며 엄격한 학사 규칙 이행, 졸업시험 및 과제물 평가를 통해 수강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본 교육을 통해 시대와 환경에 맞는 기술력을 갖추고 나아가 지역 농업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점 품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최고의 농업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한 농업인대학은 작년까지 32개 과정 총 1032명의 농업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홍천 농업 현장의 전문가들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