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에 코로나19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설치
정부, 대구에 코로나19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설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0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범정부지원단)을 긴급 가동하기로 했다.

20일 행정안전부는 “’범정부지원단‘은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심으로 ‘특별대책반’을 파견한 이후 이뤄진 조치”라며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종합적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범정부지원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병상관리TF팀장을 단장으로 하고 그 아래 행안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고용부, 대구시(관할 구·군 포함), 경북도 등 10개 기관 합동 5개 반·팀(과장급)으로 구성됐다. 언론대응팀, 운영총괄반, 의료지원반, 부처협력반, 자치단체연락반 등 5개 반·팀으로 나뉘어 대응에 나선다.

이들은 대구시청에서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의약품·방역용품 등 자원을 지원한다. 또 자가격리 관리, 구호물품 지원, 사업장 방역 및 고용안정 지원, 폐기물 처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치한다. 대구시 및 경북도 파견자로 구성된 자치단체연락반도 운영해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