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Happy 구례향교’ 프로그램 운영
구례군, ‘Happy 구례향교’ 프로그램 운영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02.20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3월2일 개강
구례향교 프로그램 운영. (사진=구례군)
구례향교 프로그램 운영.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2020년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 구례향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3월2일에 시작되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각기 다른 4개의 프로그램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의 ‘활인심방’에서는 마음 챙김 수련과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매주 화요일의 ‘English in 향교’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함께 영어로 수다를 떨며 글로벌(Grobal)한 문화를 맛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의 ‘고문진보 후집 강독’은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가 추천한 명문장 모음집을 통해 한문 문리를 터득하고 선인들의 멋과 지혜를 즐길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강순형 전)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진행하는 ‘문화재 만화경’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심미안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비의 무예(국궁) △선비의 명상(경) △선비의 여가(다도) △선비의 음악(풍류) △선비의 글읽기(성독) △선비의 글쓰기(서예) △선비의 몸가짐(예절)등 7개 종류가 마련돼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정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명사 강연, 풍류 다도, 문화 공연과 수다가 있는 ‘만천명월향교야(滿天明月鄕校夜)’ 등의 프로그램이 비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한섭 전교는 “구례향교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구례향교로 문의하면 된다.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