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코로나19 사태 속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LH, 코로나19 사태 속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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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이상 외부식당 이용·꽃 소비 촉진 등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LH 마이홈상담센터에서 변창흠 LH 사장(오른쪽)이 방문고객에 꽃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LH)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LH 마이홈상담센터에서 변창흠 LH 사장(오른쪽)이 방문고객에 꽃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LH)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경직이 우려되는 가운데, LH가 주 1회 이상 외부식당 이용 및 꽃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회식 등 단체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추세다. 이 여파로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자 LH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부서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도입하고, 구내식당 석식 운영 휴무를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사옥 인근 외부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식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졸업식 및 입학식 등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를 위해 꽃 소비 활성화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각 지역 화훼농협으로부터 꽃을 대량 구입해 사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꽃송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본사 및 전국 지역본부 사무공간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화분을 비치하기로 했다. 또, 각종 학술회의 및 세미나 등 행사 참석자와 업무 우수 직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소상공인분들과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외부식당 이용 활성화, 꽃 소비 늘리기 방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먼저 나서서 골목상권을 이용하면 지역 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위축된 소비심리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