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통시장에 ‘간이 소화기’ 700개 배부…화재초기 대응력↑
동대문구, 전통시장에 ‘간이 소화기’ 700개 배부…화재초기 대응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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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전선 정비사업·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 병행
전통시장에 설치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모습. (사진=동대문구)
전통시장에 설치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모습.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최근 화재에 취약한 지역 전통시장 및 상가 등에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700대를 배 부하고, 시설‧전기‧가스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구가 배부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는 무게(550g)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다. 비교적 고령인 전통시장 상인들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소화기 배부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 및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경동시장 217곳, 청량리전통시장 61곳 등 주요 지점에 화재경보기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감지, 신고, 상황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청량리전통시장 내 합선 등의 위험이 높은 노 후 전선에 대해서도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는 점포마다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 열기, 불꽃 등의 주 된 발화 요인들을 감지하는 즉시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경보가 전달되고, 현장 CCTV 화면과 화재 발생 위치 등 상황이 10초 이내에 점포주와 주변 상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적시 대응에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