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수주전 3사 "최고 사업제안으로 경쟁할 것"
한남3구역 수주전 3사 "최고 사업제안으로 경쟁할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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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과열 논란 의식해 준법 의지 밝혀

서울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수주전을 진행 중인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이 최고의 사업제안으로 경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 건설사는 정비사업 수주 과열이 지속해서 논란이 되자 클린 경쟁 의지를 피력했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단지 가치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20일 밝혔다.

영업부터 입찰, 시공, 입주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준법 수주를 기본으로, 주거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입주 후에는 최고급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제공해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할 수 있는 일시적인 제안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담은 진정성 있는 사업계획을 꼼꼼하게 구성한다는 것이 이번 수주전에 참여하는 자세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나무보다는 숲을 생각하며 항상 더 큰 미래가치를 위해 달려온 대림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수주전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해 준법 수주의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과 함께 한남3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최고 단지를 만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브랜드는 하이엔드를 넘어서는 프리미엄 그 자체"라며 "강북 최고의 입지인 한남3구역에 걸맞은 현대건설 디에이치가 조합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S건설은 지난 13일 한남3구역 조합원들에게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입찰에 임하면서 최고의 사업제안서를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