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 재배로 농가소득 ‘한몫’
‘잔대’ 재배로 농가소득 ‘한몫’
  • 청송/강정근기자
  • 승인 2009.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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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읍 금곡2리 잔대작목반 수확 한창
청송군 청송읍에 소재한 금곡2리 잔대작목반(회장 박경은, 68세)이 잔대재배로 농가소득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잔대는 가장 오래 사는 식물중 하나로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 왔으며 가래, 기침, 천식에 매우 효과가 좋으며 산후풍과 자궁염, 생리불순 등 부인병에도 효력이 크며 중금속중독과 약물중독, 식중독, 독사중독, 벌레독 등에 치료하는데 쓴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는 매우 귀하게 쓰는 소중한 약초이자 맛있는 산나물이다.

금곡2리 잔대작목반은 2ha에 잔대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로 노지에서 생산하고 비닐하우스 2동(200㎡)도 설치되어 있다.

잔대는 3년 이상 되면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주로 5~6년생을 많이 판매하고 있고 작년에는 600kg을 팔아 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격은 1kg당 3~4년생 1만5천원, 5년생 3만원, 7년생의 경우 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잔대는 나물 속에 사포닌 성분이 함양되어 있어 약초나물로 각광을 많이 받고 있으며 2년생 이상이면 봄철에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수확 할 수 있으며 이것 역시 1kg당 5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인기가 많다.

금곡2리잔대작목반은 현재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노지에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차광막을 설치하면 5천kg정도 의 나물을 수확 할 수 있어 잔대와 나물을 동시에 팔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송군의 경우 옛날 고추, 담배에 의존하던 농사가 이젠 인삼, 야콘, 복분자, 쥬키니호박, 파프리카 등 다양한 특용작물을 재배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