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수립
서대문구,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수립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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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부서 공람·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실시
서대문구청 전경.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청 전경.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달부터 연간 추진 일정에 따라 14개 세부 사업들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민원인들이 느끼는 ‘외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민원 처리 결과를 알릴 때 업무처리 기준, 책임 있는 민원처리 약속,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담은 ‘청렴·친절 서한문’을 발송한다.

또 공익 신고자 보호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공무원의 비위행위가 있을 경우 신고할 것을 요청하는 ‘청렴 문자’를 민원인들에게 보낸다.

아울러 주민들로 구성된 서대문구 구정평가단이 민원인에게 연락해 관련 공무원의 업무 친절도, 금품이나 향응 수수 여부, 편의제공 여부, 만족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오는 5월 중에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간담회 형식의 ‘부서 방문 청렴 컨설팅’ △협업과 소통의 조직문화 확산과 부패 요인 차단을 위한 ‘직원 소통 워크숍’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열린 청렴 교육’을 진행한다.

또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 평가, 업무추진비 부서 공람제, 직원 대상 청렴 슬로건 공모전과 청렴 퀴즈 대회, 1부서 1청렴정책 아이디어 발굴, 청렴 우수 부서와 개인에 대한 평가와 시상을 추진한다.

조직 내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 ‘소통 소리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직원이 공감하는 청렴 시책 발굴과 대외 대내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구민이 더욱 신뢰하는 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