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추가 확진자 10여명 발생… 전국 70명 안팎
대구서 추가 확진자 10여명 발생… 전국 70명 안팎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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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10여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20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10여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또 나왔다.

20일 보건당국은 “대구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밤사이 몇 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는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이 추가확진자 수를 10여명으로 추정한 데 따라 전날과 이날 오전까지 대구에서는 26여명 정도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한 모습이다.

경북지역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전날 오후에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 확진자 수는 기존 영천지역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구·경북에서 추가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전국 총 확진자 수는 70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중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은 83명(경산 69명, 경주 1명, 고령 6명, 구미 1명, 칠곡 4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지역에서 추가확진자가 앞으로 더 나올 것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