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덮친 코로나19, 통합당 공천까지 여파… 공관위 "대구 심사 연기"
대구 덮친 코로나19, 통합당 공천까지 여파… 공관위 "대구 심사 연기"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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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홍준표·김태호 등 수도권·경남 중량급 인사 면접은 예정대로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건물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건물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를 덮친 데 이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에도 적잖은 여파를 주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예정이었던 대구 지역 공천 면접을 연기했다. 전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가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공관의 대구 면접 일정은 '우한 폐렴' 관계로 연기됐음을 알려 드린다"며 "서울·경남 면접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으로 예정한 황교안 대표 면접과 오후에 진행할 경남 지역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한 면접은 그대로 실시한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9일 수도권 지역에 대한 면접 과정 복기를 이유로 들어 대구·경북(TK) 지역 면접 일정을 돌연 연기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선 TK 지역 현역 의원에게 불출마를 결심할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