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 발사성공…미세먼지 생성경로 추적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성공…미세먼지 생성경로 추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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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정지궤도서 대기·해양환경 감시 위성
발사 37분 후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
궤도 수정, 성능 최적화 진행…2021년부터 대기오염 관측
(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세계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대기·해양환경을 감시하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이동경로를 감시할 수 있어,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경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쿠루 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발사 약 31분 후 고도 1630km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어 약 6분 뒤인 오전 7시55분경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B호의 본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하고, 위성이 목표 전이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앞으로 약 2주간 5차례의 전이궤도 변경을 통해 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보다 정확한 대기, 해양환경 관측 정보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간 궤도상 시험과정을 거치게 된다. 위성 내 장착된 환경탑재체와 해양탑재체의 영상보정, 위성시스템 조정으로 성능을 최적화하고, 정확한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관측된 대기·해양환경 정보에 전용 소프트웨어의 조정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2020년 10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개발에 착수한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 등 아시아 지역이 관측범위로, 미세먼지의 생성·발달과 이동경로,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생성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의 해양관측 임무도 이어받아, 녹조‧적조, 기름유출,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감시한다. 또 해무‧해빙, 어장환경지수, 염분농도 등 다양한 해양특성을 관측해 해양 연구활동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앞으로 발사 예정인 미국과 유럽의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에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해 국제사회의 환경 보존 노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저궤도위성에 이어 정지궤도위성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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