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 내려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 내려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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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사회서 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안 해
품질경영 철학 기업 경쟁력 끌어올려…부품업체 동반 성장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미등기임원이 된다.

현대차 이사회는 19일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다만, 그는 그룹 내 회장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그룹 회장을 맡은 뒤 현대·기아자동차를 글로벌기업으로 키웠다.

품질경영과 현장경영 철학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그룹 연구·개발(R&D)의 핵심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공장을 세우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국내 부품업체들도 함께 세계 각지에 진출해 동반 성장을 일궜다.

정 회장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인 중 처음으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헌액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이사회에서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다음 달 19일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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