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강력 추진
의정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강력 추진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2.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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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도 의정부시는 ‘코로나 19’ 발생에 대응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현재 신속집행 대상액 4184억원의 21%인 889억원을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2802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 투자 사업에도 258억원을 신속 집행했다.

시는 신속집행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관련 입찰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금 지급 기간은 14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적격심사는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고 있다. 관급자재 구매는 선고지 제도를 활용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민간경상보조금도 일괄 교부하고 일상감사·계약심사도 당일 심사완료를 원칙으로 하며 모든 대가는 청구 당일 지급한다.

또한 재정집행 규모 확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추경예산은 의정부시의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시는 시의회 의결 즉시 추경예산을 추가로 집행한다.

‘코로나 19’ 긴급대응을 위해 시는 지난 5일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억원과 국비 1억원등 총 2억원을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해 방역용품과 손세정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이동형X-ray) 등을 구입했다. 추가로 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8억1000여만원을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취약계층과 다중이용 위생업소 등에 지원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주간’도 운영하고 있다. 외식주간은 직원 구내식당 운영을 오는 21일까지 중단하고, 시 직원들이 지역 내 식당을 이용토록 한 것이다.

안병용 시장은 “간부들은 외식주간 동안 신규공무원, 공무직, 공익요원 등 하위직 직원들에게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이때, 재정확장 정책인 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