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이용자 대응기간 부족 등 고려해 6월 실시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비중 조정을 다음 달로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검토했으나, 기존 정기 조정 일정에 진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코스피 200 지수 내 편입 비중이 시총 상한선인 30%를 넘어 크게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오는 6월 정기 조정보다 앞당겨 3월 시가총액비중을 조기 조정 예정이었다.
하지만 거래소는 6월 정기 조정이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지수 이용자의 대응기간 부족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 조기 조정은 실지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일 기준 5만400원으로, 코스피 200 지수 내 비중은 29.8%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20일 기준 주가가 6만2400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비중도 33.5%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200 지수의 상한제도(CAP) 적용은 올해 6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정기 변경과 병행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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