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2022년까지 미세먼지 20% 이상 줄인다
인천 서구, 2022년까지 미세먼지 20% 이상 줄인다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2.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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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등 6개 기업체와 자발적 참여 협약 체결
인천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민간 발전사, 석유화학 등 미세먼지핵심사업장 6곳과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민간 발전사, 석유화학 등 미세먼지핵심사업장 6곳과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와 기업체가 ‘미세먼지 줄이기’에 하나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이상 줄이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나무 1억8000만 그루에 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구가 ‘구민의 행복을 20% 증진시키기 위해 부정적인 내용은 20% 줄이고 긍정적인 내용은 20% 끌어올린다’는 내용으로 올해 추진 중인 ‘2020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18일 수도권매립지, 민간 발전사, 석유화학 등 미세먼지핵심사업장 6곳과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현 구청장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주원사장, SK인천석유화학(주) 이효진실장, 한국남부발전(주)신인천발전본부 김명진본부장, 한국서부발전(주)서인천발전본부 김창현본부장, 한국중부발전(주)인천화력본부 장성우본부장, 포스코에너지(주)인천LNG복합발전소 박진원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 다량 배출원인 산업부문의 배출량을 스스로 줄이고, 구는 기업체의 이같은 노력과 성과를 지원하고 적극 홍보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체가 힘을 합쳐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이상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구가 환경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클린서구’를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때에, 산업.발전분야의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스스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나서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부문의 노력 없이는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클린서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