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민정 광진을 전략공천… 오세훈과 격전
민주, 고민정 광진을 전략공천… 오세훈과 격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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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용인정·김주영 김포갑·이재영 양산갑도 확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또 경기 김포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경남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19일 열린 최고위원회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 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판사에 대해서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라며 "국민과 함께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사법개혁 적임자로 공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는 노동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높이 샀고 이 전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대응전략과 신북방경제전략을 세울 수 있는 한국 최고의 북방경제 전문가"라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이 공천된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또 하나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10호인 이 전 판사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뛰게 됐다. 

김 전 위원장은 경남 양산을로 옮겨 출마하는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인 김포갑에서 본선을 치르게 됐으며 이 전 원장은 경남 양산갑에서 3선을 노리는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