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34명, 격리 중…1030명 검사 진행
코로나19 환자 34명, 격리 중…1030명 검사 진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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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35명 검사 결과 '음성'…6·10·16·18번 환자 19일 격리해제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의 한 종교시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의 한 종교시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만 총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34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격리돼 입원 치료받고 있다.

이들의 밀접접촉자 등을 포함해 총 1만365명 중 9335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30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관리 현황을 분석, 이 같이 발표했다.

새로 확인된 32번째 환자는 15·20번 환자의 접촉자로 2월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18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32번 환자는 첫 초등학생 환자로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33번째부터 46번째 환자 중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대본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게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명(교회 9명, 병원 내 접촉자 1명)이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각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중수본과 중대본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40번째 환자는 한국 국적의 1943년생으로 지난 18일 한양대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9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특히 중대본 즉각대응팀과 관할 지자체는 40번째 환자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한 데 따라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6·10·16·18번 등 4명의 환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19일자로 격리해제된다.

이에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6명(34.7%)로 늘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