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지역난방 408만세대로 늘려
정부, 2023년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지역난방 408만세대로 늘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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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 발표
공청회 의견 수렴·반영해 이달 중 확정·공고 예정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지역난방 공급은 총 408만세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은 총 51개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열병합발전소는 깨끗하고, 안전하게 분산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설비를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은 담은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공청회를 연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간의 집단에너지 분야 법정 기본계획이다.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는 오는 2023년까지 집단에너지 공급목표를 지역난방 총 408만세대, 산업단지 총 51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각각 31.2%, 10.9% 늘어난 수치다.

또 집단에너지 공급 기준에 열수송관을 추가해 기존 열수송관과 미활용 열원의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단열기술 향상에 따른 열사용량 감소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준을 통일하는 등 검토 기준을 현실화한다.

정책적으로는 깨끗하고, 안전한 집단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후설비나 벙커C유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개선해 분산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열수송관의 안전관리기준을 법제화와 현장 점검을 통한 이중점검 체계를 구축해 분산에너지의 안전성도 더욱 강화한다.

또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원격검침 확대, 노후계량기 교체 등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오는 2023년 기준 에너지 3610만TOE(석유환산톤·원유 1톤의 발열량=1000만㎉), 온실가스 1억221만톤(t), 대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 31만1000t을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반영해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이달 중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