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실한 방어망 구축 필요"
문대통령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실한 방어망 구축 필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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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간담회…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학연기 줄지만 아이들 안전 우선… 150억 예산 우선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감님들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전국 시·도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개학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도 교육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그리고 교육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호조치 대상과 휴업 지침을 학교에 신속히 전달했다"며 "마스크, 손소독제 같은 방역 물품을 학교에 제공하고, 예방수칙 자료를 13개국 언어로 번역하여 외국인 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정부는 학교 소독과 방역 물품 구입을 위해 250억 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교육이 철저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올해는 학교 안전에서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시·도 교육청의 협조로 이달 말이면 모든 학교의 일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완료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낸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 진단, 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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